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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HIV 신규 감염 전년 대비 5% 줄어…66%는 2030세대

등록 2026.06.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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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5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

남성 822명·여성 105명…"성 접촉 통해 감염"

[세종=뉴시스]연도별 HIV 신규감염인 신고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연도별 HIV 신규감염인 신고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환자가 927명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신규 감염인 중 66%가 20~30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현황을 분석해 '2025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인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에이즈는 HIV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각종 감염병이나 악성 종양 등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HIV에 감염됐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는 아니며,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에이즈 단계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신고 자료 및 역학조사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927명이다. 전년(975명) 대비 4.9%(48명)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659명(71.1%), 외국인 268명(28.9%)이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2%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22명(88.7%), 여성이 105명(11.3%)이었다. 남성은 내국인이 638명(77.6%)으로 많았으나, 여성은 105명 중 84명인 80%가 외국인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신고된 신규 감염인의 66%를 차지했다. 30대 381명(41.1%), 20대 231명(24.9%), 40대 134명(14.5%) 순이었다.

모자간 전파 사례도 1건 신고됐다. 임신·출산과 모유 수유 기간에 모체에서 태아 또는 영유아에게 직접 전파되는 감염을 말한다.
[세종=뉴시스]2025년 연령별 HIV 신규감염인 신고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2025년 연령별 HIV 신규감염인 신고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감염인 신고기관은 병·의원 565명(61%), 보건소 298명(32.1%) 순이었고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혈액원·병무청 등)에서 64명(6.9%)을 신고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649명의 검사 동기는 '자발적 검사' 207명(31.9%), '질병 원인 확인 검사' 170명(26.2%),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한 검사' 146명(2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경로에 응답한 529명 중 감염경로를 성 접촉으로 답한 사람은 524명(99.1%), 마약주사 공동 사용 5명(0.9%)이었다. 성 접촉 감염 중 동성 간 성 접촉은 328명(524명 중 62.6%)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생존 HIV/AIDS 감염인은 1만7557명으로 전년(1만7022명) 대비 535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감염인은 2294명(13.1%)으로 전년(2077명) 대비 늘었다.

임승관 청장은 "신규 감염 예방을 위한 노출 전 예방요법 지원과 감염 조기 발견을 위한 HIV 검사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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