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야권 지도자 마차도 귀국 불발…"정부가 방해"
베네수엘라 항공편 탑승 시도했으나 실패
"돌아갈 방법 찾겠다" 귀국 의지 거듭 강조
![[워싱턴=AP/뉴시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자국의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귀국을 시도했으나 항공편 탑승이 불발됐다. 사진은 마차도가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 후 백악관을 나서는 모습. 2026.07.01.](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0925549_web.jpg?rnd=20260116085039)
[워싱턴=AP/뉴시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자국의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귀국을 시도했으나 항공편 탑승이 불발됐다. 사진은 마차도가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 후 백악관을 나서는 모습. 2026.07.01.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차도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파나마에서 베네수엘라행 항공편 탑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진 발생 후 귀국을 타진한 마차도는 지난 28일 파나마시티에서 카라카스행 코파항공의 항공편을 타려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파나마 국적 항공사인 코파항공의 관계자들은 마차도의 귀국을 허용할 경우 베네수엘라 정권이 자신들의 베네수엘라 노선 운항을 중단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진 발생 이후 인도적 지원 활동을 방해하고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귀국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4일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1700명이 숨졌다. 미국은 구조대와 의료 지원을 위한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와 함께 지진 피해자 수색과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차도는 지난해 12월 보트를 타고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뒤 국외에 체류했다.
마차도는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행사를 주관하는 노르웨이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마차도는 지난 1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귀국을 희망해왔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 고위 당국자들은 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차도에게 귀국을 자제하고 인내심을 발휘할 것을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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