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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조 반도체' 상반기 첫삽·4년 내 완공 목표…전남광주 역량 총동원

등록 2026.07.05 07:16:08수정 2026.07.05 0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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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호남 반도체 직접 챙기겠다" 약속

민형배 시장 "20조 인센티브 활용해 전폭적 지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를 현실화 하기 위해 '상반기 첫 삽·4년 내 완공'을 목표로 역량을 총 동원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문가·행정·시민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 반도체 전략위원회'까지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5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전남광주(서남권) 지역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반도체 생산(팹)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중심의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도 수요를 맞추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전남광주특별시는 '상반기 첫삽·4년내 완공'을 목표로 용수·전력·정주시설·행정지원 등을 위한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대 자동차를 비롯해 작은 기계에 까지 들어가는 필수 장비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산업의 쌀이 상륙하면 전남광주특별시는 '반도체 메모리' 설계(팹리스)부터 생산·후공정·실증·인재 양성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 할 수 있는 유일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또 고용 창출 효과는 팹 공장 1기당 최소 1500명의 인력이 필요 한 것으로 분석돼 4기가 모두 완성될 경우 6000여명 이상이며 협력사, 배후단지 조성·물류·서비스업 까지 포함하면 2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정주시설 까지 들어서면 최소 수십만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청년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남광주특별시는 복합쇼핑몰 3종을 구체화 했던 것처럼 '속도'를 전면에 걸고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복합쇼핑몰 3종 중 '더현대광주'는 202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신세계 백화점 확장' 어등산 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추진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반도체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가·행정·시민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들도 반도체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 입지가 확정되면 전남광주특별시는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반도체 공장 후보지 점검. (사진=전남광주특별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반도체 공장 후보지 점검. (사진=전남광주특별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수도권은 현재 용수·전력 부족이 심각한 만큼 용인 반도체 증설과 동시에 호남 반도체를 추진하겠다"며 "지방정부만 다 책임지라고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직접 체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지원 약속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다음달 시행되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산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발족하고 정부의 국공유지 무상 임대 등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면 전남광주특별시도 용수관·송변전소 설치 계획, 오폐수 처리·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등을 신속하게 처리 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투자 계획이 발표됐지만 공장이 들어설 장소와 설립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며 "반도체는 통합한 전남광주의 미래인 만큼 공장 1기라도 먼저 4년내 지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지원을 약속한 20조원 재정 인센티브도 반도체 공장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라며 "대통령의 말 처럼 전남광주가 수도권 지역의 용수,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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