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간 정청래 "저는 노사모 출신.. 노무현 키즈임이 자랑스러워"
"봉하 와서 새삼 검찰개혁 완수 다짐…盧 생각할수록 눈물나"
"국민·당원 섬기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재명 대통령과 의리 지키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정청래 전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짱, 사무치게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봉하마을을 방문한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게시글 제목과 동일하게 '노짱, 사무치게 그립습니다'라고 적은 방명록 사진도 포함됐다.
그는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특권과 반칙없는 사람사는 세상,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한반도 평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불의에 굽신거리지 않아도 되는 정의로운 국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오늘 봉하에 와서 노무현의 꿈을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늘 주장하셨던 시대적 소명이 요즘들어 부쩍 가슴을 파고 든다"고 했다.
그는 "저는 노사모 회원"이라며 "우리는 노사모에 가입했든 안 했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노사모에서 수평적 리더십을 학습했고 권위주의 타파, 지역감정 타파, 국민통합을 외쳤다"고 했다.
또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영국 가디언)으로 정치개혁(지역 주민경선제 도입)을 주창하신 노무현 대통령 덕분에 저도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정청래 정치의 출발점이 노무현 정신이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노무현 키즈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늘 '정치인은 항상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두가지의 길이 똑같이 옳다면 그 옳은 길 중에서 나에게 손해가는 옳은 길을 선택하라'고 하셨다"며 "이것이 저의 정치적 판단과 선택의 등불이 되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제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기고, 당의 주인인 당원을 섬기는 것도 다 노무현 정신이다. 저의 1인1표(대의원·권리당원 표 비율 1 대 1 반영) 소신도 여기서 출발했다"며 "국민과 당원과의 의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의 의리를 지키고, 역사와의 의리를 지키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검찰개혁 완수 의지도 다짐했다. 정 전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헌절인 오는 17일 전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봉하에 와서 새삼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의 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봉하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봉하로 오실때 버스안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립고 보고싶어하며 노무현 정신, 노무현의 정치개혁의 꿈을 이루고자하는 제2의 노무현이 많다. 저도 그중의 한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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