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투표용지 부족 경고' 선관위 내부 업무연락 확보
전날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참고인 조사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지 부족사태를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7187_web.jpg?rnd=20260611223635)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지 부족사태를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1. [email protected]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달 중순 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중앙 선관위가 전국 구·시·군위원회에 발송한 '투표관리 업무 관련 유의사항 안내'의 업무연락을 확보했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내 구선관위 등 7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2일에는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문서에는 '사전투표율이 낮은 투표구에 대해서는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번호 투표용지 추가 배부 등 대응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사전 투표 직후인 지난 5월 31일 전국 구시군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연락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의 업무연락 작성 경위, 구시군위원회의 지침 이행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합수본은 앞서 지난 2일 서울시 선관위 기획계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데 이어, 전날에는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발생한 현장 관계자, 지역 선관위 등 70여명 이상이 조사를 받은 상태다. 실무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 지휘부 등에 대한 '윗선'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과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마친 만큼, 관련자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선관위 공무원들이 출장 제도를 악용해 관광·휴양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관련 경비를 선관위 예산으로 지출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합수본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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