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의 빛과 시간을 담다' 9~30일 사진연출전
남관생활문화센터 작은미술관
![[청송=뉴시스] 청송백자. (사진=청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1073_web.jpg?rnd=20250429155341)
[청송=뉴시스] 청송백자. (사진=청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순한 지역 전시를 넘어 전통 공예 제작 과정과 미학을 시각적으로 해체해 보여주는 기획이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청송백자 사진연출전 '빛에 머문 기억'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백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청송 지역 흙과 가마 기술, 생활문화가 결합해 형성된 지역 특화 도자다.
특히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형태, 은은한 백색의 질감은 조선백자 미감을 잇는 동시에 지역적 개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그동안 청송백자는 생산 기반과 전승 구조가 제한적이어서 전국적 조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백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메우려는 시도다.
완성된 도자기만을 보여주는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흙을 빚고 유약을 바르며 불을 다루는 전 과정, 장인의 손길과 작업 공간 분위기까지 기록했다.
도자라는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으로서의 공예를 드러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송백자의 제작 과정은 단순한 공정이 아니라 물성과 시간의 협업에 가깝다.
점토를 다듬는 손의 감각, 가마 속 온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 예측 불가능한 소성 결과까지 모두가 작품의 일부가 된다.
재단은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자원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청송백자는 청송의 자연 환경과 장인의 기술이 결합해 형성된 문화적 결과물"이라며 "작은미술관이 지역 문화의 기억을 축적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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