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병태 사퇴에 "이재명 정부 통합은 허울뿐…위선 본색 드러나"
"사상 검증으로 줄 세우고 코드 안 맞으면 퇴출"
"입으로만 국민 통합…역사 성역화 다른 의견 금기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7657_web.jpg?rnd=2026030611244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구호 징계를 두고 '5·18이 성역이 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병태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퇴하자 "'포용'과 '외연 확장'이라는 허울 좋은 간판을 내걸고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위선이 결국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부위원장이 청와대의 노골적인 압박과 사퇴 요구 끝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정권의 역사관과 다른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만으로 사실상 공직에서 축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직자를 찍어내고 비판적 목소리를 배제하는 정권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사상 검증으로 사람을 줄 세우고, 정권의 코드에 맞지 않으면 퇴출시키는 정권이 다양성과 포용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했다.
그는 "입으로는 국민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코드 인사와 이념 검증으로 다른 목소리를 지워가는 정권에서 국민은 어떤 통합도 기대할 수 없다"며 "결국 국민 통합은 허울뿐이었고, 정권을 '친명' 일색으로 채우겠다는 의도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편에는 면죄부를, 다른 편에는 숙청의 칼을 겨누는 정권.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본질"이라며 "역사를 성역화하고 다른 의견을 금기시하며 공직자까지 축출하는 정권은 통합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 통합이라는 간판 뒤에 비판 세력 숙청과 이념 통치를 감추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포용'을 말하면서 '배제'를 실천하는 정권, '통합'을 외치면서 '숙청'을 자행하는 정권의 위선을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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