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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남자농구…'데뷔 첫 승' 마줄스 감독 "최고의 수비, 투지 보여준 경기"

등록 2026.07.06 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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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2점차 신승 거두고 월드컵 2라운드 진출

마줄스 감독, 부임 후 3연패 끊어…"바닥 찍어 올라갈 길만 남았다 생각"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7.06. kkssmm99@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 6차전 일본(FIBA 랭킹 22위)과의 홈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4승 2패)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 1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1~12월 1, 2차전에서 중국을 연달아 꺾은 한국은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 2~3월 3, 4차전에서 대만과 일본에 모두 졌고, 지난 3일 열린 5차전에서 대만에 80-82로 역전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1패이던 일본이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이날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중국이 대만을 물리치고 3승 3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대만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진 한국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패배해 대만과 2승 4패로 동률을 이룰 경우 승자승에서 밀려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땀승을 거두면서 1라운드 탈락을 간신히 면했다.

지난 2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줄스 감독은 3연패를 끊고 사령탑 데뷔 첫 승을 품에 안았다.

경기를 마친 뒤 마줄스 감독은 "한국 감독에 부임한 후 3패를 했을 때에도 응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코트를 밟을 때마다 에너지를 모두 쏟고 허슬 플레이를 보여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부임 이후 치른 4경기 중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81대 79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7.06. kkssmm99@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81대 79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부임 이후 3연패를 해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마줄스 감독은 "바닥을 찍었으니 올라갈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올라가겠다는 의지와 투지를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귀화선수가 없어 비교적 높이가 낮은 한국은 대만전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역전패를 당했고, 이날도 일본의 귀화선수 조시 호킨스에 무려 30점을 내줬다.

마줄스 감독은 "다른 팀에 귀화선수가 많은데 한국은 없다. 귀화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빅맨인 장재석(부산 KCC),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가 대단한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최준용(KCC)은 이날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는 등 16점을 올리며 한국 승리에 앞장섰다.

마줄스 감독은 "최준용은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파이터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나는 훈련 때 보여주는 모습으로만 최준용을 판단한다"며 "작은 부상이 있음에도 최준용이 경기를 모두 소화해주고, 투지를 보여줬다. 최준용은 경험이 많고 흐름을 잘 읽어 적절한 타이밍에 파울을 얻어내거나 좋은 패스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오케타니 다이 일본 대표팀 감독은 "턴오버로 점수를 많이 준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이 더 절실함을 가지고 플레이했다"며 "압박이 강해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낸 호킨스는 "한국에게 오늘 경기 결과가 중요해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다"며 "마지막에 반격할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의 절실함이 더 강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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