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옛 분수대 복원" 제안…서울시 "어렵다"
등록 2026.08.04 09:24:56수정 2026.08.04 10:00:25
"2~3층 높이 분수 복원하면 서울광장 더 활력"
시 "현재 지하 시설물 환기구 역할 겸하고 있어"
![[서울=뉴시스] 옛 서울시청 분수대.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531_web.jpg?rnd=20260804083958)
[서울=뉴시스] 옛 서울시청 분수대.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963년 서울시청 앞에 조성됐다가 철거됐던 분수대를 복원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프라자호텔 앞쪽 광장 조성 전 분수대가 있던 자리는 화단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정화조나 하수도 맨홀같이 돼 있다"며 "이렇게 활용할 바에는 차라리 서울시청 앞 분수대를 복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수대 분수가 2~3층 높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더 서울광장이 활력 있어 보일 것 같다"며 "적극 추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존 시청 앞 분수대는 1963년 6월 29일 가동돼 40여년간 운영됐다. 이 분수대는 2004년 서울광장을 조성하면서 철거됐다.
이후 인근에 가로·세로 9.5m인 '춤추는 바닥분수'가 새로 생겼다. 수조가 지하에 묻혀 있어 분수가 가동되지 않을 때는 보도처럼 보이지만 가동되면 화강석 바닥에 뚫린 121개 구멍(노즐)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른다. 높이 70㎝에서 2.5m까지 35가지 물줄기를 뿜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조경지원과는 옛 분수대를 복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시는 "말씀하신 원형 화단 자리는 현재 지하 시설물 환기구 역할을 겸하고 있어 구조적인 변경이나 입체형 분수로의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을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광장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민광장 추진위원회의 자문, 전문가 의견 수렴,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현재와 같은 개방형 광장과 바닥분수 형태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현 바닥분수는 광장의 개방성을 살리고 넓은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연계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비록 형태는 다르지만 앞으로도 시민 분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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