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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자지구 공습격화로 수십명 피살..의료 · 구호시설도 폭격--유엔

등록 2026.08.04 07:45:05수정 2026.08.04 07:48:24

알아크사 병원도 폭격..의료용품 창고 필수의약품 피해

WHO, 유니세프 "민간· 의료시설까지 무차별 공습 확대"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8월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4.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8월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구호기관들이 가자지구에서 주말에 격화된 맹렬한 폭격으로 인해 수십 명이 살해 당하고 가자 최대의 병원과 의료용품 창고까지 공격 당해 인명을 구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파괴했다고  3일(현지시간) 비난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는 이번 주말에 집중된 공습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어린이와 민간인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1일의 공습은 국경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 시내의 알 아크사 순교자병원 부근에도 가해져서 병원 옆에 있는 의약품과 의료용품 창고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고 OCHA는 보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공격으로 그 동안 WHO가 구해서 가져다 준 의약품 등 필수적인 의료용품들이 파괴 당했다고 밝혔다.  창고 시설에서 가까운 알아크사 병원 건물도 일부 파괴되었다.

 OCHA는 "인도주의 구호 단체들은 가뜩이나 구호기금 축소로 필수 의약품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심장 질환 환자의 구급약과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등 필수 의약품이 크게 부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진단용품과 여러 가지 측정기들의 비축분도 날아갔다.  포도당 측정용 글루코미터,  혈압측정기, 수술용 봉합사 등도 부족해서 진단과 치료, 수술 등 모든 의료에 필수적인 물품들이 크게 부족해질 전망이다.

인공 신장이나 혈액투석기 등 혈관질환에 필수적인 의료용품도 공급이 부족하고 심장 관련 질환에 필요한 심장 도관 카테터 등도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OCHA는 우려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7월부터 심해진 폭격으로 올해 7월이 최악의 사상자를 낸 달이라면서 한 달 동안 사상자가 150명이나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이번 폭격이 실제로 210만 명의 인구 대부분이 난민으로 몰려 살고 있는 가자지구 서반부에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025년 9월 7일 이스라엘군(IDF)의 사전 대피령 이후 이어진 공습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2026.08.04.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025년 9월 7일 이스라엘군(IDF)의 사전 대피령 이후 이어진 공습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2026.08.04.

OCHA는 국제인권법 상 이런 민간 지구와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은 모두 위법이라며 민간인들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고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시설과 병원들은 절대로 공격하거나 군사활동으로 점령해서는 안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열악한 삶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모유 수유에 참여하고 있어서 유니세프도 이들을 위한 상담과 영양제 배급등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올해 지금까지 21만 명이 여기에 참여해서 단체 교육을 받았고 16만 명이 개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OCHA는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유니세프 지원으로 모유 수유를 시작한 엄마들만 해도 570명에 달한다.

파란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은 8월 1일 유엔의 '세계 모유수유 주간'이 다시 시작되어 7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올해의 주제는 "모유수유는 생명의 지속가능한 출발이다. 이를 강화하자"이다.

유엔은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지역의 보건기관과 단체들에게 모유 수유 운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폭격이 심해진 가자지구에서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크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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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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