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손 다 잘라버려야"…문진희·홍명보 '태도 논란' 비판
등록 2026.08.04 09:05:14
![[서울=뉴시스] 이천수가 문진희 전 심판위원장과 홍명보 전 감독의 태도를 작심 비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리춘수'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514_web.jpg?rnd=20260804082053)
[서울=뉴시스] 이천수가 문진희 전 심판위원장과 홍명보 전 감독의 태도를 작심 비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리춘수'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이천수가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3일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충격적이었던 청문회에서의 심판위원장의 태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섰던 문 전 위원장의 처신을 집중 조명했다.
이천수는 문 전 위원장의 청문회 답변 태도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쁠 수는 있으나 국민이 다 보고 있는 자리이고, 대한축구협회가 이제 변할 것이라고 인사하는 자리일 수도 있는데 행동이나 표정 등이 문제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전 위원장과 홍 전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던 모습을 언급하며 "명보 형도 그렇고 손을 다 잘라야 한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천수는 최근 K리그 등 경기장 내에서 포착되는 일부 심판진의 권위주의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인간이 판단하기 때문에 힘든 것도 있다"며 판정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심판을 보면 건방지다"고 직설을 날렸다.
이어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못을 안 했다고 하면 미친다. 승부를 보는 축구에서 잘못 본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천수는 이상적인 심판의 자세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경기 운영'을 꼽았다.
그는 "가장 좋은 심판은 튀지 않는 심판이다. 언급되지도 않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경기는 정확히 잘 지속되는 심판이 최고"라며 "요즘 심판은 튀어 보인다", "주목 받으려고 노력하나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 당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질의에 답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전 감독 역시 지난 6월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기자회견장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퇴장하던 중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매서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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