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아파트', 전작 '강회장' 제쳤다…첫방 4.6%
등록 2026.07.12 15:58:5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지성 주연의 '아파트'가 4%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 첫 회 시청률은 4.6%(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신입사원 강회장' 첫 회 시청률(3.8%) 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강남에서 불법 도박장 에이치케이(HK)무역을 운영하던 박해강(지성)이 경찰 권력의 횡포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박용만(정진영)을 구하기 위해 9800세대 규모 아파트 '트루밸류 스테이트'에 눈을 돌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해강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뒤지면 다 나온다'는 마인드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는 지독한 인물로 등장했다. 그러나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명품 가방과 공연 표, 현금을 건네며 굴욕을 견뎌야 하는 처지이기도 했다.
강하리(하윤경)는 변호사 시험에 떨어진 사실을 언니 강하정(류현경)에게 숨긴 채 법률사무소 상담과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변호사 월급을 채우려 했다. 장숙진(문소리)은 아파트 바닥 수리 비용을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처리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해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난감하게 했다.
친절한 이웃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 이충원(박병은)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비밀 조직 '원클럽'의 핵심 인물이라는 반전을 보였다. 이충원은 '원클럽' 가입을 원하는 경찰청장에게 가입비 100억원을 요구하며 모욕을 안기는 서슬 퍼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은 경찰청 수사부장은 박해강에게 100억원을 구해오라고 협박했다. 다음 날 박해강의 도박장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를 체포하며 숨통을 조였다. 박용만까지 체포되자 박해강은 전 재산을 들고 수사부장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박용만을 데려가려면 석 달 안에 100억원을 마련하라'는 답을 들었다.
풀려난 동료들은 각자의 길을 가라는 박해강의 말에도 다시 그의 곁에 모였다. 이들은 미수금을 회수하고 집까지 처분했지만 목표액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박해강은 과거에 냈던 축의금을 회수하기 위해 가짜 결혼식을 기획했고, 하객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도착한 강하리는 추가 보수를 받고 신부로 나섰다.
마지막에는 박해강이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에게서 트루밸류 스테이트 내부에 거대한 규모의 숨겨진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고?"라며 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본격적인 작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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