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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자 몸값 너무 비싸서"…결국 세네갈 노동자 채용한 러시아 시장

등록 2026.07.14 16:27:08

미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보도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러시아에서 북한 노동자를 환경미화원으로 고용하려 했지만 인건비 문제로 아프리카 노동자를 대신 채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알베르트 유마딜로프 러시아 오렌부르크 시장은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카자흐스탄 접경 도시인 오렌부르크의 환경미화 등 공공 업무에 북한 노동자를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북한 측과의 협상에서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렌부르크시가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임금은 월 5만 5천루블(715달러, 한화 약 106만원)이었으나 북한 노동자들은 본국에서도 월 1400~2100달러(약 209~313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알기로는 북한 노동자들은 월 5만 5천루블을 받고는 (러시아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마딜로프 시장은 북한 노동자들의 능력을 '로봇'에 비유하며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채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자 대신 아프리카 출신 노동자들을 거리 청소 업무에 채용했고 현재 세네갈 출신 3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발언이 북한 노동자들의 실제 소득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동서대의 러시아 경제 연구자인 크리스 먼데이는 북한 정부와 중개업자들이 해외 파견 노동자의 임금에서 상당 부분 가져가는 데다 러시아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통해 더 높은 대가를 요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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