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서울 시간당 65㎜ '물폭탄'…파주 누적 192.5㎜
등록 2026.07.18 10:35:32
수도권 밤새 30~200㎜ 쏟아져
시설 피해 잇따라…175건 접수
대구·충남·경북 28명 일시 대피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7.18.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21364095_web.jpg?rnd=20260714214833)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밤사이 서울에 시간당 최대 65㎜의 폭우가 내리고 경기 파주에는 누적 192.5㎜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와 교통 통제가 잇따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도권에 30~200㎜, 강원도에 30~150㎜, 충청권과 경북권에 30~120㎜, 전라권과 경남권에 10~60㎜의 비가 내렸다.
경기 파주 적성에는 192.5㎜의 비가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연천 백의 181.0㎜, 포천 창수 179.0㎜, 강원 철원 159.5㎜가 내렸으며 서울에도 120.1㎜의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경북 김천이 72.0㎜로 가장 많았다. 경북 구미엔 65.2㎜, 서울 서대문에도 6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30분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오전 7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의 호우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다만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남권에는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강한 비에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수목 전도 등 시설 피해 175건이 접수됐다.
대구·충남·경북 3개 시·도에서는 15세대 28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0세대 17명은 귀가하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침수와 교통 통제가 이어졌다.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는 침수 경보가 발효됐고 하천 29곳과 증산교 하부·행주1교 하부·동부간선도로·가람길 등 도로 4곳의 통행이 통제됐다. 목감천 너부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북한산과 팔공산 등 10개 국립공원 254개 탐방로와 국도 2개 구간의 차량 통행도 제한됐다. 하상도로 11곳과 둔치주차장 105곳, 세월교·하천변 81곳, 야영장 13곳도 출입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지만, 20일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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