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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공주 발길 멈춘 사진 한 장…27년 전 안동의 기억이었다

등록 2026.07.19 08:12:44수정 2026.07.19 08:15:39

[안동=뉴시스]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친선만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영국 앤 공주에게 안동한지와 하회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사진이 담긴 기념 액자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친선만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영국 앤 공주에게 안동한지와 하회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사진이 담긴 기념 액자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으로 시작된 영국 왕실과의 인연을 27년 만에 다시 이어가며 문화교류 확대에 나섰다.

안동시는 최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친선만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영국 앤 공주에게 안동한지와 하회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사진이 담긴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을 기념하고 양측의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1999년 하회마을을 찾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앤 공주는 어머니의 안동 방문 당시 일화에 귀를 기울이며 사진을 한동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9년 4월 자신의 73번째 생일을 안동 하회마을에서 보내며 전통 생일상을 받고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둘러보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당시 방문은 하회마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여왕이 걸었던 동선은 이후 '로열웨이(Royal Way)'로 조성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왕실과 안동의 교류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2019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안동을 찾았다.

이번 만찬에서는 안동농협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티브로 만든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애이플'을 선물했다. '애이플'은 2019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여왕 탄신일 축하연에도 전달된 바 있다.

또 하회마을보존회와 차전놀이보존회, 안동소주 관계자들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징비록 필사본과 안동 전통음식, 안동소주 등을 전달하며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남긴 인연은 안동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영국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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