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우울증 1년 새 16%↑…"전문가 배치해야"
등록 2026.07.20 11:35:38수정 2026.07.20 11:46:27
좋은교사운동, 심평원 데이터 분석 결과
청소년 23명 중 1명·학급당 1명 이상 치료
![[서울=뉴시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1.04.20](https://img1.newsis.com/2021/04/20/NISI20210420_0000730385_web.jpg?rnd=20210420142333)
[서울=뉴시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1.04.20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또는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이 1년 새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전문상담인력 확충과 함께 행동중재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좋은교사운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연도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ADHD 또는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5~19세 청소년은 28만27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24만800명)보다 약 4만명(16.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19세 인구가 633만3065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청소년의 4.4%가 ADHD 또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23명 중 1명꼴로, 학급당 1명 이상의 학생이 관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좋은교사운동은 설명했다.
증가 추세도 가파르다. 2017년 766만명이었던 5~19세 인구는 지난해 633만명으로 9년간 133만명(17.3%) 감소했다. 반면 ADHD·우울증 치료 환자는 같은 기간 8만863명에서 28만270명으로 3.5배 늘었다.
질환별로는 ADHD 환자가 3.7배, 우울증 환자가 3.0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청소년 중 ADHD·우울증 치료 환자 비율은 2017년 1.1%(95명 중 1명)에서 지난해 4.4%(23명 중 1명)로 4배 이상 상승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교 내 전문 인력 확충 방안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 배치율 10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상담 인력 확충 속도보다 ADHD·우울증 환자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전문상담인력 배치와 별개로 정서·행동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학생을 지원할 행동중재 전문가와 행동지원 전문교사의 양성·배치가 필요하다"며 "학교에서 정서·행동 문제로 현저한 어려움을 겪는 일반 학생들에 대한 행동중재를 전담할 교원과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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