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투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장기 수요 자신감
등록 2026.07.21 09:36:05수정 2026.07.21 10:12:25
애리조나 공장에 총 2650억달러 투자
"시장 여건 맞으면 회사채 발행도 검토"
![[신주(新竹)=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매체 온인베스트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격"이라며 "우리는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6.07.21.](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1435630_web.jpg?rnd=20260716170653)
[신주(新竹)=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매체 온인베스트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격"이라며 "우리는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6.07.2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미국 투자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20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매체 온인베스트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격"이라며 "우리는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황 CFO는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건설이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000억 달러 늘린 총 265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의 강한 수요가 앞으로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애리조나에는 반도체 생산공장 10곳과 첨단 패키징 공장 2곳, 연구개발(R&D) 센터 1곳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1공장은 가동 중이며 2공장은 생산 장비 반입을 앞두고 있다. 3공장은 건설 중이고, 4공장과 첫 번째 첨단 패키징 공장은 기초 공사에 착수했다.
황 CFO는 미국에서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시장 여건이 좋다면 신규 회사채 발행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TSMC가 이처럼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은 AI 칩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도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북미 고객사는 지난 분기 TSMC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CAPEX)를 최소 6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TSMC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매출은 3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AI 칩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이로써 5개 분기 연속 순이익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인텔이 첨단 파운드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도 자체 반도체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 CFO는 "경쟁사들도 훌륭하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더 뛰어나다"며 경쟁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과 반도체주의 고평가 우려는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TSMC 주가는 지난 20일 대만 증시에서 장중 1.3% 상승하며 올해 들어 약 50% 오른 상태를 유지했지만, 지난 17일에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7.3%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