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포르투 이적 배경 "세계 최고의 팀…내가 정말 좋아하는 도시"
등록 2026.07.21 11:51:19
21일 페예노르트 떠나 포르투갈 명문행
"난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선수"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0960_web.jpg?rnd=20260721074850)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30)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로 둥지를 옮긴 가운데, 구단과 도시에 매료돼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포르투는 2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 영입 소식을 전했다. 등번호는 16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으며, 이적료는 고정 지불 450만 유로(약 76억원)에 최대 50만 유로(약 8억원)의 옵션이 붙었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페예노르트를 거쳐 포르투와 연을 맺게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유일하게 승리했던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2-1 승)서 1골1도움으로 짙은 존재감을 과시한 황인범은 1989년생의 젊은 사령탑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191_web.jpg?rnd=20260612141814)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포르투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구단과 이 도시를 대표하게 된 건 큰 영광"이라며 "난 포르투라는 도시를 정말 좋아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리스본과 포르투를 방문했는데, 아내가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겐 40%의 결정권이 있고 나머지 60%는 아내에게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라며 웃은 뒤 "정말 행복하다. (포르투 홈 구장인)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졌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새로운 도전에 정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이번 시즌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친다면 특별한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을 거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는 "난 지쳤을 때조차도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선수다. 매 훈련, 매 경기에서 내 한계를 넘어서고 싶고, 이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만난 포르투갈 사람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었다. 내 에이전트들도 포르투갈 사람이고, 나를 매우 신뢰해 주셨던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님도 계신다"며 "파리올리 감독님이 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서도 포르투가 대단한 구단이라는 걸 잘 알기에 많은 걸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0951_web.jpg?rnd=20260721073834)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황인범은 2016년 활약했던 석현준(35·용인FC)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지만, (석현준과) 이번 이적에 대해선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포르투가 거대한 구단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에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그 형도 나를 위해 많이 기뻐해 주고 있을 거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상을 묻는 말에는 "어릴 적 내 우상은 박지성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며 대표팀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국민적 영웅이다. 선수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그분을 닮으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우선 목표로는 "포르투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고, 우리의 목표는 이 트로피를 이 도시에 남겨두는 것"이라며 "시즌을 좋게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좋은 시작이란 슈퍼컵에서 우승하는 것이겠지만, 리그 역시 좋은 출발을 보여야 한다. 그 경기들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0961_web.jpg?rnd=20260721074904)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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