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회피형 미사일 등장에…천궁-Ⅱ 탐지·요격 성능 관심
등록 2026.07.21 14:38:23수정 2026.07.21 14:46:24
이란, 美와 전쟁서 회피형 미사일 사용 정황
변칙 기동으로 방공망의 요격 무력화 기술
최근 실전서 성능 입증한 천궁-Ⅱ 재주목
국내 방산업체들도 요격 가능 여부는 함구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5월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947_web.jpg?rnd=20260514135913)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5월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이 미국의 방공망을 회피하기 위해 기동형 재진입체(MARV) 기술을 적용한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MARV는 미사일 탄두에 장착된 조종면(날개) 등을 이용해 종말(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상하좌우로 경로를 바꿔 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란이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미사일은 '카셈 바시르'로, 변칙 기동을 통해 방공망의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 방공체계인 '천궁-Ⅱ'가 이를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궁-Ⅱ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미사일과 체계 종합을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와 발사 차량을, 한화시스템이 다기능 레이더 등을 개발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특히 최근 실전에서 약 96%의 높은 요격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천궁-Ⅱ가 변칙 기동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란이 해당 미사일을 중동 지역 미군 기지 등을 향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궁-Ⅱ가 실전에서 이를 직접 탐지하거나 요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 방산업체들도 천궁-Ⅱ의 MARV 요격 가능 여부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은 비공개 사항인 데다 특정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경우 전력과 기술 수준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칙 기동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탐지·추적·요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산 방공체계의 기술 고도화와 성능 검증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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