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5년 만 최대 매출 증가세…시간 외 거래서 한때 11% 급등
등록 2026.07.24 06:52:07수정 2026.07.24 07:14:24
전년比 25% 증가…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올해 자본지출,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
파운드리 31% 성장…데이터센터 매출 59%↑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인텔이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11% 넘게 급등했다. 2011년 1월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 본사에 인텔 로고가 붙어 있다. 2026.07.24.](https://img1.newsis.com/2023/08/16/NISI20230816_0000417902_web.jpg?rnd=20230816211920)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인텔이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11% 넘게 급등했다. 2011년 1월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 본사에 인텔 로고가 붙어 있다. 2026.07.2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인텔이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11% 넘게 급등했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161억3000만 달러(약 23조8160억원)를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 성장률로, 시장 예상치(11% 증가)도 크게 상회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158억~168억 달러(최고 24조8000여억원)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151억 달러(약 22조3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620여원)로, 예상치(21센트)를 두 배 가량 상회했다. 3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로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38센트(560여원)를 제시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지난 15년 만에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인공지능(AI)는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텔은 CPU 제품군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텔이 1분기 놓쳤던 수요를 2분기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제품의 평균 가격이 좋게 유지됐다며 "가격 측면에서 예상보다 상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58억 달러(8조5600여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16% 증가에 이어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데이터센터·AI 매출은 59% 성장한 약 63억 달러(9조3000여억원)로 집계됐으며, PC용 칩을 생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은 13% 성장한 88억8000만 달러(13조1100여억원)로 나타났다.
인텔의 매출총이익률은 4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5%)에서 크게 회복됐다. 인텔 측은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더 높은 가격의 칩을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올해 계획된 자본지출(Capex)에 대해서는 규모를 180억 달러(26조5700여억원)에서 200억 달러(29조5300여억원)로 상향 조정하고, 2027년까지 더 많은 지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2.33% 하락한 100.2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한때 11%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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