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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0m 옆에 GTX 환기구"…구일역 주민 반발

등록 2026.07.24 11:29:12

국토부, 서울시·교육청 재검토 요청에도 강행

반대위 "환기구 위치를 백지화하라" 촉구

[서울=뉴시스] 'GTX-B노선 구일역 2번 출구 환기구 설치 반대위원회'(반대위)는 23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구일역 2번 출구 인근 대보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환기구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반대위). 2026.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TX-B노선 구일역 2번 출구 환기구 설치 반대위원회'(반대위)는 23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구일역 2번 출구 인근 대보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환기구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반대위). 2026.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GTX-B노선 구일역 2번 출구 환기구(급기) 설치를 둘러싸고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위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GTX-B노선 구일역 2번 출구 환기구 설치 반대위원회'(반대위)는 23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구일역 2번 출구 인근 대보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환기구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민 120여명과 서울시의원, 구로구의원, 구로구청,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TX-B 12번 환기구 예정 부지는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포함돼 있다. 고원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약 83m, 경인고등학교에서는 약 200m 떨어져 있으며 두 학교에는 학생 약 2000명이 다니고 있다.

서울시는 2024년 5월 밀집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집단민원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해당 부지에 대해 국토부에 '설치 불가' 의견을 제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수용 불가 의견을 내며 이를 실시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

교육청의 환기구 이전 및 환기시설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 요구도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GTX-B노선 시행사와 시공사인 대보건설이 23일 구일역 피난·환기시설 설치계획 주민설명회를 열자 반대위는 국토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위는 "국가 기반시설의 필요성은 반대하지 않지만 학생과 시민의 안전이 충분히 검증된 이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교육청까지 위치 재검토를 요청한 만큼 국토부는 환기구 위치를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환기구는 지하 터널의 공기 순환과 화재 등 비상시 대피 통로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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