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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대 원주시의원, 옛 드림랜드 "매각보다 공공성 우선"

등록 2026.07.24 13:51:15

공공·민간 상생 로드맵 제시돼야

[원주=뉴시스] 원용대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원용대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시의회가 장기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옛 드림랜드의 민간 매각에 반대하며 공공성을 우선한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원용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 드림랜드 부지 매각 반대 및 공공활용 보장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개발공사에 부지 매각 중단과 종합 공공활용계획 수립을 건의했다

건의안에는 영화촬영소는 임대 방식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원주시가 추진 중인 36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주차장, 진입도로 등 공공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부지 사용 범위와 기간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부지 매입 제안과 임대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활용 계획 수립 과정에 원주시와 시의회,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옛 드림랜드는 2015년 폐장 이후 10년 가까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최근 강원개발공사가 영화제작사와 부지 활용 계약을 체결하며 K-무비 제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원주시는 같은 부지에 단계적으로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의 조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영화·영상산업 육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사업이 민간사업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촬영시설 조성으로 파크골프장 추진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명확한 추진 일정과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 채용과 지역업체 참여, 관광객 유입 등 촬영소의 경제적 효과도 구체적인 수치로 검증돼야 한다"며 "한 번 매각된 공공부지는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리기 어렵다. 강원개발공사가 촬영장과 파크골프장, 향후 활용 방안을 함께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드림랜드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단순히 영화촬영소 유치 여부를 넘어 공공성과 지역발전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원주시와 강원개발공사, 주민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과 민간이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논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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