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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콘]④아이쿠카, 부모와 자녀 모두를 품는 라이프 앱으로

등록 2026.07.24 08:00:00수정 2026.07.24 08:20:25

금융·안전·교육·커뮤니티 기능 한 번에

"블록체인 특허 기술과 AI 활용 핵심"

"부모가 자녀에게 쓰는 돈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2일 어린이 핀테크 서비스 '아이쿠카' 방남진 대표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6.07.24.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2일 어린이 핀테크 서비스 '아이쿠카' 방남진 대표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니콘'은 부산(Busan)과 유니콘(Unicorn:매출 1조원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합성어로 부산시가 2026년부터 지역 성장동력을 위해 만든 브랜드명이다. 부산시는 부니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투자 활성화,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 경제 파급 효과 등을 기대한다. 뉴시스는 부니콘으로 선정된 유망 기업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가정에서 아이와 부모가 따로 있는 모습이 아닌 모두가 하나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부모의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린이 핀테크 서비스인 '아이쿠카' 방남진 대표는 지난 22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창업 계기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초등학생 딸아이를 둔 그는 자녀를 키우면서 직접 느낀 필요성이 가장 강력한 창업 동기였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정보통신·경영을 전공한 그는 원래 일반 회사원이었다. 증권시장의 IT사 코스콤을 20년 가까이 다닌 그는 우연히 사내 벤처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됐다. 이 기회에서 그는 사업의 매력을 느끼곤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방 대표가 아이쿠카 앱 서비스를 시장에 내보인 건 2023년 2월이다. 이때 서비스의 초점은 금융이었다. 당시 청소년을 위주로 한 금융 서비스는 여럿 있었지만 어린이와 아이를 위한 서비스는 없어 스스로도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방 대표는 자녀가 어리더라도 용돈을 주고, 현금이 아닌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 용돈 카드인 '쿠카 카드'를 선보였다. 서비스 핵심은 부모의 휴대전화에서 아이의 결제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 방 대표는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그는 "아이쿠카는 법정 대리인 증명 인증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 서버 자체에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면서도 아이의 금융 데이터를 요청하는 사람이 부모라는 것을 인증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아이쿠카 용돈 카드 서비스 화면 (사진=아이쿠카 누리집 캡처)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아이쿠카 용돈 카드 서비스 화면 (사진=아이쿠카 누리집 캡처)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더해 아이가 쉽고 재밌게 경제·시사 이슈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와 직접 문제를 만들어 보상을 줄 수도 있는 퀴즈 기능은 부모와 아이를 하나로 이어줬다.

방 대표는 인공지능(AI) 엔진 기술에 기반한 위치 제공 서비스도 더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부모에게는 아이의 걱정을 덜어주고, 자녀에게는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동시에 전했다.

나아가 아이쿠카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구축했다. 자녀가 차츰 커 갈수록 부모는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는 데 따른 서비스 확장이다.

아이쿠카의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75만명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뜻하는 MAU 지표는 약 45만명에 달한다. 아이쿠카의 주 수익 구조는 용돈 카드 발급 및 결제 대행 수수료, 멤버십 이용료, 타 기관에서의 홍보 광고료 총 3가지다.

방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약 1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많이 향상되지 않을까 싶다"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쓰는 비용을 모두 앱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연내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예정했다.

그는 "그동안 아이가 잘 쓰는 동시에 부모도 잘 쓰는 플랫폼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하지만 앱 스토어에 사용자들이 남긴 좋은 후기들을 보면 계속해서 큰 힘을 받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아이쿠카가 국내 대표 가족 라이프 앱 서비스로 자리 잡길 목표한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미래세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 가는 앱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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