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선풍기 화재로 5년간 31명 사망…7~8월 집중
등록 2026.07.26 12:00:00수정 2026.07.26 12:04:24
최근 5년 냉방기기 화재 2184건…"문어발 콘센트 주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3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07.1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2216_web.jpg?rnd=2026071314093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3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에어컨과 선풍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218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1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약 142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냉방기기 화재는 2021년 374건, 2022년 371건, 2023년 395건, 2024년 530건, 지난해 514건 발생했다.
기기별로는 에어컨 화재가 1564건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고, 선풍기 화재는 620건(28.4%)이었다.
지난해 월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급증하는 7~8월에 화재가 집중됐다. 에어컨 화재는 7월 117건, 8월 1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도 같은 기간 발생 건수가 크게 늘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의 79.2%, 선풍기 화재의 68.4%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이 밖에 모터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의 부주의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3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에어컨은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실외기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는 등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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