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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반명'에 노코멘트가 대통령 지키기?" 정청래 "신천지 의혹 제기, 해당행위"(종합)

등록 2026.07.26 20:38:42수정 2026.07.26 20:46:24

與 당권주자 신경전 가열…김민석·정청래 서로 상대방 겨냥 공세

김민석 "대통령 개혁성 의심·음해가 반명…지도부 할 자격 있나"

정청래 "제가 대통령 지키고 선당후사 실현해…배신·탈당 안 해"

송영길 "집 고치겠다며 기둥 흔드는 목수에게 집 맡길 수 없어"

최고위원 후보들도 각각 金·鄭 일정 동행…계파 대리전 양상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26일 호남·영남과 충청권을 돌면서 당심 구애에 열을 올렸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반명(반이재명)·친청(친정청래)',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아울러 이날 당대표 후보들 일정에는 최고위원 후보들도 각각 동행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미래 총회에서 '정치와미래,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07.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미래 총회에서 '정치와미래,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07.25.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전남광주 초청강연회'에서 "민주당이 (최고위원)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셋이나 최고위원 시킬 당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선거 중반에 최고위원 지도부는 분명 (친명대 친청) 4대1 판세를 형성할 것이고, 선거 마지막에 몽땅 떨어뜨리고 5대0으로 가느냐, 아니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지금이 얼마나 당의 절박한 시기인가를 다 알고 있다"며 "이번에 잘못하면 당도 정부도 나라도 대통령도 호남도 엉망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절박함 때문에 저는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모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를 겨냥해선 "애매모호하게 갑자기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선언해 당을 엉망으로 만드는 이런 짓은 안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개혁성을 의심하거나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닌가. 이런 반명에 대해 노코멘트하는 것이 무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인가. 그런 분들이 지도부를 할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물렁물렁하다가도 나쁜 놈들이 나타나면 무섭게 때린다"며 "이낙연도 사쿠라라고 때렸고 체포동의안 가결되면 협잡이라고 때렸고 계엄하겠다는 놈들 잡겠다고 때렸고 아무리 무서운 사이비들이 나타나도 때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주 지지자 모임에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서로 대화·협력하면서 국정을 끌어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둘 사이에 맨날 기사를 보면 대전, 갈등, 충돌이다 이래서 나라가 돌아가겠나. 대통령과 협력할 수 있는,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음 총선을 이길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천안 지지자 모임에서는 "대통령이 어디 편찮으신가 왜 지키나. (오히려) 멀쩡한 대통령을 택도 안 되는 얘기로 공격하면 그것에 대해 최소한 한마디는 해야 한다"며 "이길 수 있는 선거를 못 이기면 바꿔야 되는 것이 당대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용·서미화·박선원·임미애(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도 함께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총선·대선을 승리해야 하고 승리하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찍은 사람부터 단결하고 당 밖으로 통합할 곳을 통합하고 연대할 곳을 연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천 탈락해도 탈당 안 하고 민주당 정체성인 개혁 깃발을 가장 높이 들고 20년 달렸다. 그런 제가 자격이 있지 않나"라며 "'열심히 단결해 승리하자'고 해도 사람에 따라 먹히는 말이 있고 안 먹히는 말이 있다. 저는 통합과 연대를 네 분의 대통령을 찍은 사람을 단결시킬 자격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현해온,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제가 지킬 테니 여러분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구 당원 간담회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제가 페이스북에 '육하원칙에 의한 근거 없이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해당행위는 당에서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고, 당사자는 당원들께 사과하라. 당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저는 신천지와 아무 연관이 없다. 제가 뭐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전 당원 간담회에선 "이번 6·3 선거에서 연대한 울산은 승리하고 평택은 분열해서 패배했다. 답은 나와 있다"며 "조국혁신당과 빨리 통합해야 한다.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과 손잡아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는 "그런데 조국혁신당만 욕하는 사람과 조국혁신당이 통합하고 싶겠나. 통합, 합당하려는데 '흡수합당이야' 그렇게 말하면 누가 하겠나. 그럴수록 대우해야 한다"며 "민주당 밖 범민주 세력과 통합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정청래"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이 동행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안디옥 교회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6.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안디옥 교회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6.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안디옥 교회 예배 이후 전북 진안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2030 청년과의 오찬'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전북 인삼농협 수삼시장을 방문한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제3차 전국당원대회 본경선 후보자 공식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어느 한 후보의 것이 아니다. 세 후보 모두의 약속이고, 당원의 명령"이라며 "누가 당대표가 돼도 개혁은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대통령을 지키며 개혁을 완성할 것인가, 개혁의 도그마에 빠져 대통령을 흔들다 개혁까지 실패할 것인가"라며 "집을 고치겠다며 기둥을 흔드는 목수에게 집을 맡길 수는 없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기둥이다. 기둥이 무너지면 고치던 지붕이 무너지듯 개혁도, 정권도 함께 무너진다"고 했다.
 
또 "대통령을 흔들며 구호만 외치는 개혁은 특정 정치인들이 박수는 받을지 몰라도 총선 패배와 정권 교체로 끝난다"며 "대통령에 대한 의리와 선당후사를 삶으로 증명한 제가 이 대통령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 계파 대리전도 벌어졌다.

친청계로 꼽히는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제가 어떻게 반명인가"라며 "지난 2024년 1월2일 가덕도 테러현장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님 테러로 인한 그 피를 멈추게 한 손수건이 제 손수건이다"라고 했다.

이에 친명계로 분류되는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가덕도 테러까지 팔아먹느냐"며 "이 대통령님이 목숨을 잃을 뻔한 테러 사건마저 말장난을 섞어 선거운동에 교묘하게 이용하는 몰염치한 친명팔이를 즉시 멈추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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