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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권은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록 2026.07.27 15:10:34

인문학 분야 선정 도서 '경성 모더니즘과 혼종적 에크리튀르'

공간·언어·감각의 관점에서 식민지 경성 모더니즘 문학 조명

[서울=뉴시스] 권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저서 '경성 모더니즘과 혼종적 에크리튀르'. (사진=한양대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저서 '경성 모더니즘과 혼종적 에크리튀르'. (사진=한양대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한양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권은 교수의 저서 '경성 모더니즘과 혼종적 에크리튀르'가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인문학 분야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20일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04종, 자연과학 70종 등 총 288종의 '2026년 우수학술도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권 교수의 저서 '경성 모더니즘과 혼종적 에크리튀르'(도서출판 역사공간)는 식민지 도시 경성을 배경으로 형성된 모더니즘 문학을 공간과 언어, 감각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다.

권 교수는 경성 모더니즘을 식민지라는 역사적 조건 속에서 형성된 '혼종적 에크리튀르(hybrid écriture)'의 실천으로 해석했다. 특히 도시 공간이 문학의 형식과 감수성, 감각 구조를 조직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밝히며 식민지 모더니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경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식민지 도시의 공간 구조와 권력관계가 문학 장르와 서사 형식, 근대적 감각의 형성 과정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규명했다. 이어 박태원 등 1930년대 작가들의 작품을 도시 공간과 언어적 실천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석했으며, 식민지 모더니즘을 도시 공간과 언어, 감각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문화 현상으로 접근했다.

한편 올해의 우수학술도서는 대학별 수요조사와 구입 절차를 거쳐 오는 하반기 전국 대학도서관에 보급되며, 국내 기초학문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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