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무역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대중 의존도 98.2% '심화'
등록 2026.07.28 11:00:00수정 2026.07.28 11:36:24
코트라, '2025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발간
수출 4.7억 달러 전년대비 30% ↑…수입 26.6억 13.9%↑
중국과 교역액 30.7억달러…전년대비 16.3%↑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 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과 보건시설, 종합봉사소, 남새종합가공공장 건설장을 현지 지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3695_web.jpg?rnd=20260601100427)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 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과 보건시설, 종합봉사소, 남새종합가공공장 건설장을 현지 지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수출과 수입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져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7일 발표한 '2025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총 대외무역액은 31억279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의 일시적 조정기를 지나 교역 확대 흐름이 재개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32억4494만 달러) 수준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전년 대비 30.0% 증가한 4억6859만 달러를 보였다. 수입은 13.9% 증가한 26억5933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대폭 늘었지만 수입 규모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커, 무역적자는 전년(19억7523만 달러)보다 10.9% 늘어난 21억9074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외 교역의 절대다수는 중국에 집중됐다.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0억717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북한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98.0%에서 0.2%포인트 상승한 98.2%를 기록해 최고 수준의 쏠림 현상을 이어갔다. 대중 무역적자 역시 21억8960만 달러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탄자니아, 인도, 짐바브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자니아(3위), 짐바브웨(5위), 라오스(7위)가 새롭게 10대 교역국 진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무역적자국인 베트남(2위)과 인도(4위)는 교역액이 각각 47.1%, 29.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북한의 전통적인 임가공 무역 구조가 두드러졌다.
상위 5대 수출 품목 1위는 조제우모와 솜털(가발·속눈썹 등)로 전체 수출액의 43.9%(2억576만 달러)를 차지했다.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원유·정제유 등)가 1위를 지킨 가운데, 가발·속눈썹 원부자재인 조제우모와 솜털(21.9%↑) 및 합성섬유 직물 등 인조필라멘트섬유(19.3%↑)의 수입이 늘어 임가공 수출을 위한 원자재 도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 교역은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2019년 규모에 근접했다"며 "특히 수출액이 30% 증가한 만큼 교역 구조와 품목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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