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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상파울루, '한국문화의 날' 기념일 제정…신뢰·존중 보여주는 상징"

등록 2026.07.29 01:27:20

"한-브라질, 공동번영 미래 함께 개척할 것…동포 여러분 역할 중요"

[상파울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9. bluesoda@newsis.com

[상파울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상파울루·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동포들을 만나 "상파울루 주(州)가 한인 이민의 날, 한국 문화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한글의 날까지 제정한 것은 브라질 사회가 한국 동포를 얼마나 신뢰하고 존중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동포 여러분들께서 쌓아온 신뢰 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브라질 상파울루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브라질 동포 간담회를 열고 "어제 다섯 번째로 만난 룰라 대통령도 우리 한인사회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명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4개년 행동계획 채택 등 한-브라질 관계 발전 상황을 언급하며 "이제 우리 두 나라는 단순히 자원과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넓은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혁신이 더해지며 함께 공동번영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협력의 시대에는 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 시장과 사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러분이야말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두 나라의 이로움을 함께 누리는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두 나라의 어려움을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라며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대화하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각 재외공관에 '재외공관이 있으나 마나 하더라, 뭐하러 있노 저거' 이런 생각 안 들게 하라고 했다"며 "여러분 말씀을 제가 잘 들어서 재외국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외교 정책에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 간담회에 녹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옅은 연두색 저고리와 노란색 한복 치마를 착용했다. 청와대는 브라질 국기 색상을 활용한 의상으로 브라질 한인 동포들에 대한 반가움과 존중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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