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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7595만t 처리…지난해比 4.8% 감소

등록 2026.07.30 11:00:00수정 2026.07.30 12:44:24

컨테이너 물동량 283만 TEU 처리…환적 물량 증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이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과 에너지 시장 위축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둔화 속에서도 환적 물량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3억7595만t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억9499만t)보다 4.8% 줄어든 규모다.

수출입 화물은 3억1801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고, 연안 화물도 5794만t으로 0.3% 줄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화학공업생산품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유류 물동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8.6% 감소한 9372만t을 기록했고, 화학공업생산품도 16.6% 줄어든 1000만t에 그쳤다. 반면 차량 및 부품과 유연탄은 각각 4.3%, 15.8% 증가하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회복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832만TEU로 전년 동기(827만TEU) 대비 0.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2% 감소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한 것이다.

환적 물량 증가가 컨테이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환적 물동량은 378만TEU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고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450만TEU로 0.9% 감소했다.

주요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646만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환적 물량이 373만TEU로 3.2%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해운 선사들이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주요 허브항으로 부산항 활용을 확대하면서 환적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교역국 물량 증가에 힘입어 90만TEU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은 환적 물량 감소 영향으로 51만TEU에 그쳐 4.2%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2분기 처리량은 2억3036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줄었다. 광양항(-17%), 울산항(-17.9%), 인천항(-15.7%) 등 주요 항만 대부분에서 감소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비컨테이너 화물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월별 감소 폭이 줄어드는 등 회복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2분기 항만 물동량은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물류 및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며 비컨테이너 화물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월별 하락 폭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물동량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하반기에도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 및 미 관세조치 등에 따른 수출입 물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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