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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 美대사 부임…"한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등록 2026.07.30 17:10:14수정 2026.07.30 19:12:24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 인천공항 도착

"트럼프 비전 함께 실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도

다음주부터 공식활동할 듯…팩트시트 등 주요 과제 안아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영종도=뉴시스] 유자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30일 한국에 도착해 "한미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 동맹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며 "우리의 철통같은 동맹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한국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지역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틸 대사는 또 "미국과 한국은 1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 했다. 우리의 동맹은 전쟁 속에서 다져졌다"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맞대고 섰던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흔들림 없는 신뢰는 거듭 입증돼 왔다"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영어로 성명을 발표하기 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한국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라며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날 스틸 대사는 남편 숀 스틸과 함께 입국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다. 여성 대사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에 이은 두번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처음 부임하는 미국대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주한미국대사직은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이임한 뒤 대리대사체제로 운영돼 왔다.

스틸 대사는 이르면 다음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틸 대사는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 구체화, 핵추진잠수함 도입, 원자력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북핵 대응 등 주요한 과제를 안고 부임하게 됐다. 쿠팡 사태, 정보통신망법 등 통상 현안 관리도 맡게 될 전망이다.

스틸 대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 제48선거구와 제45선거구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중국 견제 기조를 지지하고 북한 인권 및 탈북민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스틸 대사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으며 두달여 만에 상원 인준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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