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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가 잇는 우정…나주-프클레르몽페랑 청소년교류

등록 2026.07.30 11:50:09

8박9일 국제 캠프 개최…역사·문화·미래산업 체험

[나주=뉴시스] '2026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가 지난 2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는 나주시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가 지난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나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청소년 교류 행사다. 나주를 찾은 프랑스 청소년들. (사진=나주시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2026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가 지난 2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는 나주시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가 지난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나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청소년 교류 행사다. 나주를 찾은 프랑스 청소년들. (사진=나주시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851년 '나르발호 사건' 이후 한불 수교 175주년을 맞아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에서 만나 우정을 쌓는 국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 캠프'가 지난 2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는 나주시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가 지난해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나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청소년 교류 행사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캠프에 이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나주 지역 고등학생 14명과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 10명 등 총 24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학생들은 지난 27일 나주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과 목공예 체험을 시작으로 금성관, 나주향교, 첫만남센터, 불회사 등을 방문하며 나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28일 열린 환영식에서는 나주시립국악단 공연과 나주 학생들의 케이팝(K-POP) 댄스, 클레르몽페랑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이 이어지며 양국 청소년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기간 나주시의회, 국립나주박물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에너지공대 견학, 한불 교류 신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캠프가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 도시 미래세대가 오래도록 이어갈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르발호 사건은 1851년(철종 2년) 프랑스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전남 신안 연안에서 좌초된 뒤 선원 20여명이 비금도에 표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중국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방문했으나 선원들이 조선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지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비금도는 전라남도 일대를 관할하던 나주목(羅州牧)에 속해 있었다.

몽티니 영사는 1851년 5월2일 나주목사 이정현과 만찬을 갖고 조선의 인도주의적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의 전통주 막걸리와 프랑스 샴페인이 함께 오갔고 몽티니는 옹기주병 3점을 프랑스로 가져가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유물은 현재 해당 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소장돼 있다.

이 사건은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보다 35년 앞선 한·불 교류 사례다.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인도주의 교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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