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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버텼지만 제조업 흔들…제주 기업심리 회복 '제동'

등록 2026.07.31 09:56:01수정 2026.07.31 10:26:25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여름휴가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07.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여름휴가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제조업 생산과 신규수주 부진, 재고 증가가 겹치며 두 달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5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장기 평균을 의미하는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0.2로 한 달 전보다 6.7포인트 떨어졌고, 8월 전망도 88.8로 5.9포인트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생산과 신규수주가 줄고 제품재고가 늘어난 점이 기업심리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7.7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일부 개선된 영향이지만, 다음 달 전망은 95.8로 다시 2.0포인트 낮아져 회복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제조업의 생산과 신규수주, 자금사정이 모두 악화됐다. 제품재고는 상승해 수요 둔화에 대한 부담을 반영했다. 비제조업은 채산성이 개선됐지만 업황 전망은 소폭 후퇴했다.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25.7%)이었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자금부족(11.5%)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과 인건비 부담은 전달보다 확대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었다.

전국과 비교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은 더욱 뚜렷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국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제주 제조업은 6.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국이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제주에서는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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