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어 농사 못 짓는다?…의성군 해법은 '공동영농'
등록 2026.07.31 10:11:48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결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청](https://img1.newsis.com/2020/04/06/NISI20200406_0000507325_web.jpg?rnd=20200406140520)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청
단순히 함께 농사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사례는 단북면 화성영농조합법인이다. 이 조합은 공동으로 재배한 고구마와 옥수수를 식품기업 한울에 납품하고 있다.
기업은 이를 고구마말랭이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국산 원료를 꾸준히 공급받는 구조다.
이 같은 모델은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출범한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에서도 소개됐다. 생산자와 기업, 지역이 농산물 생산부터 제품 개발, 가공·유통, 수출까지 협력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영농조합법인은 무병묘 고구마와 조사료를 활용한 이모작 체계를 도입하고 공동영농을 규모화·기계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고구마 약 250t을 생산했다. 재배면적도 지난해 24㏊에서 올해 36㏊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의성군은 단북지구를 고구마 전문 생산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확대와 무병묘 종순 자체 생산체계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단밀면에서는 토실이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콩과 조사료, 마늘을 연계한 공동영농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지역별 특화 품목을 중심으로 공동영농을 넓혀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을 하나로 연결하는 '의성형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공동영농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농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이라며 "계약재배와 가공·유통 연계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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