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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달성한 SK하이닉스…"이례적 상승, 사이클 과거보다 짧아질 것"

등록 2026.08.01 13:33:53

[서울=뉴시스] 1일 구독자 303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영상에 출연한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의 영향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삼프로TV 캡처)

[서울=뉴시스] 1일 구독자 303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영상에 출연한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의 영향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삼프로TV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지난달 급격한 변동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일 구독자 303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영상에 출연한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의 영향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SK하이닉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김 연구원은 지난달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폭락한 것에 대해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그는 "리스크 요인을 덜 얘기했다"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김 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확대와 반대매매,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훨씬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털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수출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OECD 경기선행지수와 수출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면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순이익(EPS)의 성장률뿐만 아니라 상승 곡선이 매우 가파르다"며 "기업이 돈을 버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의 급등을 두고선 "이번에 이례적인 상승폭이 나타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파르게 내려온 만큼 반등 속도도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경기 사이클이 과거 평균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시장이 과도한 공포에서 벗어나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중국 CXMT의 상장이라는 변수에 대해 "글로벌 DRAM 시장에서 CXMT의 점유율은 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합산해서 약 67%"이라면서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한국 기업들이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XMT 상장이) 주가에는 위협적이지만 그 여파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을 두고 "이익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아직 변화를 인정하지 않지만 기업들은 이미 변하고 있다"면서 AI 시대 반도체 산업은 경기 사이클 등락의 영향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전망을 두고 김 연구원은 8월에 주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미국 중간선거로 인해 8월 말에서 11월까지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고, 그 후에는 가파르게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돈을 버는 기업은 결국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투자의 핵심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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