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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과 유대감·전우애 있었지만…생각 표현이 더 중요"

등록 2026.08.01 17:23:17

"생각하는 바를 말했을 때 관계 유지 안 된다면 관계 포기"

"자신의 욕망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 왜곡·모함…인신공격 많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유시민 작가는 1일 "관계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비평의 세계에서는 비평을 할 수 없다"며 "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가다듬고 그것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걸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작가는 이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것 때문에 기존의 관계가 스톱 된다면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가 있다"며 "과거 비평가로서 공적인 관계도 일부 있고, 그 다음에 인간적인 유대감이 있었고, 내란을 극복하면서 맺어진 전우애 같은 것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것이 있는데 이를 말하면 관계가 유지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관계를 포기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냉정하게 얘기를 했는데 그분이 '생각해보니 네 말이 맞아, 우리 술이나 한잔 먹자'고 하면 만날 수 있는데 그게 아닌 것을 제가 안다. 그러면 관계를 포기해야 한다"며 "원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각자의 삶을 사는 것으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살다 보면 길이 갈라질 때 서로 다른 길을 갔다가 또 만나지면 그것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대개 다 그렇게 산다"고 했다.

또 "서로 마음이 맞아 전우애적으로 맺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가야 되는 것은 아니다. 영원히 갈 수도 없다"며 "지금은 서로 다른 판단을 했고 그래서 가는 길이 달라지는구나 받아들여야 된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비평 저널리즘 쪽을 보고 있으면 약간 기분이 처참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의견 차이가 있으면 의견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말면 될 일인데 사실상 인신공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진행자가 '비평 과정과 논쟁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얘기했는데, 유시민 선생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난다'고 언급하자 유 작가는 "인간 세상이 원래 이렇다"고 했다.

이어 "이게 역사책에서 보던 상황이다. 자신의 욕망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왜곡하고 모함하고, 조광조 사건 이런 게 다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정도와 양상은 다르지만 기본 패턴은 동일하다"며 "저를 온몸에 폭탄을 두르고 시장통에 뛰어드는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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