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큐AI, 거래재개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 총력
등록 2026.08.03 13:59:06

회사 측에 따르면 비큐AI는 오는 4일 무상감자로 인해 정지됐던 주권의 거래를 재개한다. 변경 후 상장 주식수는 3144만5725주에서 628만9145주로 감소하며 거래 재개 후 기존 최대주주인 임경환 대표이사는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약 3%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무상감자의 배경으로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들었지만,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급락한 기업가치의 제고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52주간 최고 2600원을 넘었던 주가가 특별한 이유 없이 400원대로 8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비큐AI는 1분기 약120억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은 400%가 넘는다. 대부분의 한계기업이 무상감자를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실시하는 것과 비교하면, 비큐AI의 이번 무상감자는 큰 차이를 보인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거래재개 이후 단기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다행히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오픈AI와 뉴욕타임즈간의 수 조원 대 대규모 소송, 지난달 7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가짜뉴스 특별법' 적용 등의 영향으로 수요처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보 계약의 특성상 고객명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국내외 다수 톱티어 플랫폼사와 서비스 공급을 논의하고 있고, 실제 매출 연계를 앞둔 계약도 상당수 있어 내부적으로는 창사이래 가장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는 10일 코스닥협회를 통해 시작하는 IR활동을 시작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무구조 개편이 끝난 만큼 빠른 시일 내 배당 정기화 계획과 온라인 IR활동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 수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유치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용처가 정해지지도 않은 대규모 자금을 단순히 시가총액을 늘리기 위해 검증절차 없이 유치할 이유도, 명분도 없기에 일반 투자자 대상 의향서 접수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사업연계 및 전략적 제휴, 해외진출 등을 목적으로 한 투자유치까지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만약 관련 논의가 구체화될 경우 정해진 법령과 공시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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