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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 '역대 8월 최고기온'…대구 신암 41.1도 폭주

등록 2026.08.03 20:59:55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3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채 바짝 메말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하곡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68.9%)에 턱없이 못 미치는 8.3%까지 떨어졌다. 2026.08.03. lmy@newsis.com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3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채 바짝 메말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하곡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68.9%)에 턱없이 못 미치는 8.3%까지 떨어졌다. 2026.08.0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3일 대구와 경북 구미의 8월 일최고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극단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식 관측소 기온이 대구 39.6도, 구미 38.7도까지 치솟으며 8월 일최고기온 역대 1, 2위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구미는 종전 기록(2018년 8월1일 38.1도)을 넘어서며 관측 이래 8월 기온 1위를 기록했고 대구는 1932년 8월1일(39.3도) 이후 94년만에 8월 기온 역대 2위 기록을 새로 썼다.

대구(39.6도)와 구미(38.7도)를 비롯해 의성(38.4도), 안동(38.0도), 청송(37.9도), 상주(37.0도), 봉화(36.2도), 영주(36.0도), 문경(36.0도) 등 주요 지점 대부분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대구 동구 신암동이 41.1도까지 치솟아 지역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구 북구(40.9도), 대구 달성(40.4도), 대구 옥포(40.2도), 대구 서구(40.1도) 등 대구 상당수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았다.

일최고체감온도 역시 고령 38.4도, 영천 신녕 38.4도, 안동 길안 38.3도, 대구 북구 38.3도, 경산 하양 38.0도 등 체감온도 38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현재 대구와 경북(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상주, 문경, 예천, 의성, 청송, 김천, 안동, 영양평지, 봉화평지)에 폭염경보가, 영주·포항·영양산지·경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군위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 및 울릉도·독도에는 열대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리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겁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실외 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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