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개복치가 해변에?"…죽은 채 발견, 난소만 6㎏
등록 2026.09.19 11:03:00
![[오리건주=AP/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오리건주 기어하트 해변에 떠밀려온 개복치의 모습이다. 한편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변에서도 무게 약 408㎏에 달하는 성체 암컷 개복치가 죽은 채 발견됐다. 2024.06.03.](https://img1.newsis.com/2024/06/08/NISI20240608_0001161773_web.jpg?rnd=20260918164706)
[오리건주=AP/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오리건주 기어하트 해변에 떠밀려온 개복치의 모습이다. 한편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변에서도 무게 약 408㎏에 달하는 성체 암컷 개복치가 죽은 채 발견됐다. 2024.06.03.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의 해변에서 무게 약 408㎏에 달하는 암컷 개복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개복치는 매사추세츠주 웰플리트의 헤링강 하구에서 발견됐다.
해변을 걷던 사람이 죽은 개복치를 발견했으며, 뉴잉글랜드 해안 야생동물연합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수면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심해로 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성체 암컷 개복치는 무게가 약 900파운드(약 408㎏)로 추정됐다. 난소 무게만 약 13.2파운드(약 6㎏)에 달했다.
뉴잉글랜드 해안 야생동물연합에 따르면 개복치는 가을철 따뜻한 남쪽 바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케이프코드만의 얕은 바다에 갇힐 수 있다.
특히 케이프코드의 지형과 큰 조수 차이 때문에 개복치가 웰플리트항의 좁고 얕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물이 빠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
현장 연구자들은 이 개복치를 조사하며 크기 등을 측정하고 조직 표본과 사진, 주변 환경 자료를 수집했다.
뉴잉글랜드 해안 야생동물연합은 "개복치가 죽어서 매우 슬프지만, 이 생명체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며 "수집한 자료를 전 세계 과학자들과 공유해 개복치의 생물학과 생태를 연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복치는 세계의 따뜻한 바다와 온화한 바다에 두루 사는 물고기로,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 생물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암컷 개복치는 한 번의 산란 주기 동안 약 3억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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