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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지도부 이중적…합의까지 해상봉쇄 계속"

등록 2026.08.04 01:20:36수정 2026.08.04 04:10:24

이란 협상 계획 부인에 발끈…"회담 구걸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 외무부가 3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자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며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해상봉쇄를 지속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중적"이라며 "그들은 회담을 요청했고, 일각에서는 '구걸했다'고 말할 정도"라고 적었다.

이어 "대화가 시작됐고 조만간 추가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그들은 공개적으로, 또 자랑스럽게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고 있고 아무것도 논의되는 것이 없으며 '오만'만 상대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이어 늘 하던 허풍을 늘어놓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강력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곳은 이미 미 해군과 우리의 '봉쇄', 혹은 일각에서 말하듯 '미국의 강철 장벽'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것도 이란에 들어가지 못하며, 합의나 전면 항복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아무것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는 사실상 그들이 수십 년간 초래해온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간단하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 이란과 중재국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보류했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에는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비핵화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란과의 회담은 내일 오후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나아가 이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외국 대표단을 맞거나 이란 대표팀을 보낼 계획이 전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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