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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꺾여도 외식비 부담 여전…저렴한 한잔·든든한 한끼 호응

등록 2026.08.04 14:19:51수정 2026.08.04 14:56:25

7월 물가 상승률 2.8%…석 달 만에 2%대 복귀

스타벅스, 4900원 과일 음료 30만잔 넘게 팔려

KFC, 여름철 맥주 수요에 8000원대 '치맥 세트'

카페업계, 가성비 베이커리 등 식사 메뉴 출시

스타벅스, '핑크 피치 리프레셔'. (사진=스타벅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벅스, '핑크 피치 리프레셔'. (사진=스타벅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소비자물가 및 외식물가 상승 기조 속에 식음료 업계가 가성비를 내세운 메뉴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같은 메뉴에 호응하는 분위기다.

4일 국가데이터처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며 세 달 만에 2%대로 복귀했다. 외식 물가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식품 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이에 식음료 업계가 가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름철 가성비 음료로 청량한 과일의 풍미를 살린 '핑크 피치 리프레셔'와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를 선보였다.

'핑크 피치 리프레셔'는 톨 사이즈 기준 가격이 4900원으로 스타벅스의 과일 음료 중 가장 낮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 음료는 지난 6월 23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30만잔 이상 판매됐다. 스타벅스가 리워드 회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의 40%가 20대, 31%가 30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는 '핑크 피치 리프레셔' 다음으로 낮은 5100원에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음료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으며 올여름 대표적인 가성비 소비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KFC '켚썸머 맥주세트'. (사진=K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FC '켚썸머 맥주세트'. (사진=K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FC는 치킨과 맥주를 한정 세트로 구성해 8000원대에 선보이는 '켚썸머 맥주세트'를 약 한 달간 판매한다.

여름철 맥주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했으며 혼자 가볍게 즐기는 치맥부터 든든한 한 끼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켚썸머 치맥세트'는 텐더 2조각과 트러플치르르프라이, 맥주 1잔으로 구성됐으며 '켚썸머 스낵맥세트'는 너겟 4조각과 트러플치르르프라이, 맥주 1잔이 포함됐다. 맥주는 캔맥주, 생맥주, 제로맥주(논알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여름철 치킨과 맥주를 함께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부담 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맥주 전용 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카페 업계는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베이커리 등 식사 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부담 없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를 출시하며 베이커리 메뉴를 확대했다.

식사 대용 메뉴로 '햄치즈샌드', 계란과 감자샐러드를 넣은 '에그포테이토샌드' 등을 선보였다.

이디야커피는 앞서 떡볶이, 볶음밥 등의 간편식도 내놓은 바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샌드위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피와 함께 간편하게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MGC커피, 더벤티 등 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샌드위치나 볶음밥, 컵치킨 등 가성비를 내세운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였다. 메가MGC커피는 복날을 맞아 가성비 컵치킨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부담 없이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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