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 폭염, 사망 위험 16% 증가…갈증 안 느껴도 물 마셔야"
등록 2026.08.06 07:00:00수정 2026.08.06 07:14:22
내과 전문의 박종훈 원장 "땀 배출 줄고 갈증 감각 무뎌져 고령측이 더 취약"
![[서울=뉴시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가 온열질환 등 폭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응법을 제시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방배느티놀이터'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954_web.jpg?rnd=20260805132418)
[서울=뉴시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가 온열질환 등 폭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응법을 제시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방배느티놀이터'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폭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실질적인 대처법을 강조하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18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방배느티놀이터'에 출연한 내과 전문의 박종훈 원장은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여름철 대표적 재난 질환"이라며,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폭염 중대경보' 상황에서는 "전체 사망 위험이 16%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위에 취약한 이유는 명확하다. 박 원장은 첫째로 "땀을 통해 열을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며, 둘째로 "갈증을 늦게 또는 약하게 느껴 목이 안 마르니까 아직 괜찮다는 위험한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수칙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다. 박 원장은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늦을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마다 맹물을 마시는 게 좋고, 커피나 차는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선풍기만으로는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물수건이나 시원한 샤워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박 원장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얇고 밝은 옷을 입으며, 물 한 병을 꼭 챙겨 짧은 거리라도 그늘로 걷고 자주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장은 "혼자 계신 어르신은 가족이나 이웃과 안부 확인 횟수를 미리 정해 두고, 몸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주민센터나 119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원장은 "온열질환은 단순히 어지러운 정도로 끝나지 않고 장기 손상이나 실신,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몸이 안 좋다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주변에 적극 알려야 한다"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외출 시 조심하기, 비상 연락망 확보하기라는 네 가지를 꼭 기억하시고 실천해 무더운 여름 건강 잃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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