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삼각김밥·도시락 지켜라…편의점, 신선식품 품질관리 '고삐'
등록 2026.08.05 15:31:26
편의점 4사, 제조부터 판매까지 품질관리 강화
소비기한 단축하고 저온 배송에 실시간 추적
베이커리 등 소비기한 기존보다 1~3일 단축

GS25 직원이 간편식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저마다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편의점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베이커리 등 수백 종에 이르는 신선식품을 연중 판매하는 만큼 변질 우려가 커지는 여름철 관리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
GS25는 협력사와 함께 하절기 먹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7종의 베이커리 상품의 소비기한을 기존보다 1~3일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별도의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품질관리 전문가들이 협력사 제조시설을 방문해 위생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상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제조사가 시행하는 자가품질검사와 별도로 추가 점검 체계를 운영해 제조 단계부터 상품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냉장·냉동식품을 운송하는 저온 배송 차량의 온도 기록 장치를 배송 기사와 물류 담당자가 이중 점검하고, 차량 온도 정보와 연동된 관제 시스템을 통해 배송 과정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상품 수거 검사와 조리시설 위생 점검은 전문 검사기관인 SGS와 협업해 진행한다. 냉장 설비는 매장의 SEMS(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와 연계해 적정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발생 시 가맹 경영주와 본부, 유지보수 협력사에 즉시 알림을 보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바코드에 유통기한을 심어 포스기에서유통기한 경과 상품은 스캔이 불가하도록 원천적으로 판매를 차단하고 있다. 점포 근무자 인수인계 시 POS에서 출력되는 영수증에 유통기한 경과 임박 상품도 표기해 출력 가능하도록 했다.
즉석조리식품은 점포 위생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했으며, 점포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점주를 지도하고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점포 POS에 즉석조리 관리 버튼을 별도 생성해 조리한 튀김, 빵류 조리시간 및 판매시간을 영수증으로 출력해 근무자가 유통기한을 항시 관리하도록 했다. 튀김유 산가측정지로 기름 교체 여부도 판단 가능하게 했다.
유제품 등 선도 관리가 중요한 상품들 역시 본사 위생관리팀이 계절 이슈 상품, 클레임 다빈도 발생 상품 등 이슈상품 매달 지정해 관리한다. 점포에서 직접 상품 구매해 위생 검사를 실시하며 이상 발견시 협력업체 시정 요청을 하거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상품 변질에 선제적 대응 중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맛살류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5.3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31/NISI20260531_0021303084_web.jpg?rnd=2026053114105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맛살류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세븐일레븐의 경우 7월부터 초콜릿 등 폭염에 취약한 상품군을 기존 상온물류 배송에서 저온물류 배송으로 체계를 전환했다.
냉동상품 품질 유지를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배포하고, 차량 냉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릿 커튼을 설치 및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기록적인 폭염에 배송차량 예냉관리, 온도관리 등도 시행하고 있다. 작업장 온도 관리 등 점검 및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식품안전 집중강화 기간'을 운영 중이다.
삼각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FF)을 생산하는 전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위생 점검을 완료했으며, 제조 공장 단계에서의 상품 안전성 검사와 함께 점포에서 판매 중인 신선식품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수시 검사를 실시해 품질과 안전성을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을 운송하는 저온 배송차량은 출발 전 적정 온도를 점검하고, 차량관제시스템을 통해 배송 전 과정의 온도와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점포에서도 비정기 수시 점검 등을 통해 하절기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 등 기온이 높은 여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 기한을 줄이고 온도를 기존보다 낮추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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