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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박스 집고, 무인지게차가 운송…육군 군수지원도 '사람 대신 로봇' 시대

등록 2026.08.07 16:24:07수정 2026.08.07 16:36:24

7일 세종 육군종합보급창서 군수 정책설명회 개최

AI·로봇 기반 스마트물류시스템 및 미래전력지원장비 34종 선봬

3D 비전카메라·무인지게차·협동로봇 투입…보급 전 과정 자동화 시연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 및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공개현장에서 협동로봇이 박스를 제함하고 소포장하여 정리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 및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공개현장에서 협동로봇이 박스를 제함하고 소포장하여 정리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체계를 본격 확대하며 군수지원의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단순 물류 자동화를 넘어 장병 복지 개선과 민군 협력 정비(MRO), 재난 대응, 미래 에너지 체계까지 아우르는 군수 혁신을 추진한다.

육군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 주관으로 군수 정책설명회를 열고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현장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미래 전력지원체계 장비 34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 물류센터에서는 3D 비전카메라가 보급품의 형상과 위치를 인식하면 팔레타이징 로봇이 물자를 자동 적재하고, 협동로봇이 포장용 상자를 제작한 뒤 보급품을 포장했다. 이후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AGV), 무인궤도차가 물자를 다음 공정으로 운반하는 등 입고부터 적재·이송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모습을 시연했다.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는 물자의 입고와 보관, 재고관리, 분류, 불출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인증 2등급 스마트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육군은 2031년까지 육군종합보급창 예하 3개 보급단을 모두 1등급 스마트 물류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군수지원 소요 산정과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등을 활용한 지능형 창고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 및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공개현장에서 무인지게차가 팔레트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 및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공개현장에서 무인지게차가 팔레트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육군은 이날 향후 중점 추진할 7대 군수 정책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장병 체감형 군수지원 ▲민군 협력 MRO 확대 ▲스마트 물류·정비체계 구축 ▲기동형 군수지원 기반체계 전력화 ▲총기·탄약 관리체계 개선 ▲군 재난대응 역량 강화 ▲미래 전장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등이다.

육군은 우선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병영생활관 비품을 민간 기숙사 수준으로 보강한다. 또 민간위탁 급식과 선택형 급식을 확대하는 한편 장병 1일 급식비를 2030년까지 1만6000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워리어플랫폼도 첨단 신소재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개인 생존성과 전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정비 분야에서는 군이 핵심 정비능력을 유지하면서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는 MRO 체계를 확대한다. 육군은 현재 K2 전차 등 16개 장비에 성과기반군수지원(PBL)을 적용하고 있다. 야전정비지원센터도 추가 구축해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군수체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AI를 활용해 군수지원 소요를 예측하고 로봇 기반 자동화 물류를 확대한다. 정비 분야에는 AI·빅데이터·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상태기반 정비체계로 전환한다.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에서 모바일 업무체계폰(AMOS)과 무전원 근거리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한 열쇠없는 육군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열린 육군 군수 정책설명회에서 모바일 업무체계폰(AMOS)과 무전원 근거리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한 열쇠없는 육군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군수지원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PLS(팔레트 기반 자주 적·하역 체계)와 수송드론, 웨어러블 로봇, 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도입한다. 총기와 탄약 관리도 모바일 업무체계(AMOS), NFC,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열쇠 없는 육군' 체계로 전환해 관리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일 방침이다.

육군은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AI와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한 지능형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GOP 산사태 예측 시스템과 원격 감시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전장에서는 태양광·수소·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해 자립형 에너지 공급체계도 마련한다.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장병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의식주 개선부터 미래 전장의 작전 지속을 뒷받침할 스마트 군수체계까지 육군 군수정책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민간의 전문역량과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군수 현장에 적극 접목해 장병들이 훈련과 작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전투부대에 필요한 군수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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