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삽시도 아이들, 호서대 AI 교실로 미래 인재 꿈꾼다
등록 2026.08.07 16:22:48
'상상을 현실로' 스토리텔링 AI 프로그램 운영
![[아산=뉴시스] 충남 보령시 삽시도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AI 디지털 교육 현장 모습.(사진=호서대학교).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02207073_web.jpg?rnd=20260807155309)
[아산=뉴시스] 충남 보령시 삽시도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AI 디지털 교육 현장 모습.(사진=호서대학교).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보령 앞바다의 작은 섬 삽시도. 여름 휴가철이 아니면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뜻밖의 '인공지능(AI) 교실'이 열렸다. 디지털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섬마을 아이들에게 미래 교육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충남 호서대학교는 충남온종일아동돌봄통합지원단과 함께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 마을돌봄터(삽시제일교회)를 찾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솝(상상을 현실로 스토리텔링 AI)'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 8차시로 진행된 수업은 생성형 AI와 AI 챗봇, 엔트리 블록코딩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한 이야기를 AI가 구현해내는 과정을 보며 눈을 반짝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새싹'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I·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젝트로 호서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호서대는 이번 삽시도를 비롯해 경기 가평, 충북 보은·단양, 충남 태안·청양, 강원 인제·화천, 경북 청도·영덕 등 도서·산간 및 교육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며 디지털 배움의 기회를 넓혀왔다.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동일 지역에서 여러 차례 교육을 이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다. 기초 과정인 ▲장영실: AI 로봇 미션 챌린지 ▲다빈치: 미래로 가는 AI 자동차 ▲뉴턴: 컬러풀 코딩 메이킹부터 진로 탐색형 ▲아틀라스: 꿈을 이루는 벤처 프론티어 ▲알파고: 진로 맞춤 AI 바이브 빌더 ▲마르코: 글로벌 센서 메이킹까지 폭넓게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전수진 호서대 AI·SW교육센터장은 "지리적 제약으로 AI 기술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5년 연속 디지털새싹 사업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AI 교육을 확대해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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