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배터리·핵심광물 수조원 투입 발표…中의존 줄이기

등록 2026.08.08 06:32:11수정 2026.08.08 06:38:23

차세대 배터리 공장 건설에 14억달러 대출

백악관 "적대국 의존도 줄여 안보 지킨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미국 광업 관련 원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미국 광업 관련 원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배터리와 핵심광물 기업에 수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광물 관련 원탁회의에서 미 국방부가 배터리 기업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14억달러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주 구리 프로젝트에도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와 함께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 공급망 확보에 8500만달러를 투입한다. 또 희토류를 쓰지 않는 영구자석을 미국 내에서 개발·생산하는 니론 매그네틱스에 1억500만달러, 스칸듐 광산을 개발하는 선라이즈 에너지 메탈스에 4억달러를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미 수출입은행(EXIM)은 영구자석과 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광물인 붕소 광상을 개발하는 5E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에 800만 달러, 배터리 제조업체 웨스트워터 리소스에 2500만달러를 투입한다. 또한 탄탈럼·나이오븀을 개발하는 업체에 2500만달러, 마다가스카르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는 업체에 480만달러가 지원될 정이다.

이와 별개로 미 에너지부는 광업 관련 대학 14곳에 1억달러를 투자해 인력을 양성한다.

미 정부가 배터리·핵심광물 산업에 대대적인 자금 지원에 나선 것은 중국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안보를 지키며 핵심산업의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핵심 소재와 공급망이 견고하고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