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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 폭발물 탑재 드론은 러시아 것"-미 정보당국

등록 2026.08.08 20:50:33

나토 회원국들 결의 시험 일환

[슈코이디츠=AP/뉴시스]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황에서 폭발물을 실은 정체불명의 드론 4대가 발견됐다. 사진은 공항에 주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모습. 2026.8.8.

[슈코이디츠=AP/뉴시스]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황에서 폭발물을 실은 정체불명의 드론 4대가 발견됐다. 사진은 공항에 주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모습. 2026.8.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한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이 러시아 정부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 드론은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우크라이나 화물기 인근 보안구역 계류장에서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공항은 그날 밤 운영을 중단했다.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새로운 수준의 위험"을 보여 준다며, 고도의 능력을 갖춘 외국 행위자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지목했다.

당국은 또 공항 폐쇄로 라이프치히 착륙을 중단한 화물기와 충돌한 두 번째 미확인 물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화물기는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인근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혹은 미국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전선에 대한 위협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제기됐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5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 공항 주변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이 발견된 것은 "새로운 위협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도브린트는 이번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외국 세력이 개입했는지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언론들은 해당 드론의 기폭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방 안보 당국자들은 최근 유럽의 기반시설을 교란하거나 공격하려는 많은 시도의 배후에 모스크바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폴란드에 떨어진 러시아 순항미사일과 루마니아 영공으로 날아든 러시아 드론 등을 포함해, 러시아가 나토의 결의를 시험하기 위한 탐색성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는 징후를 점점 더 많이 보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13개국에서 최소 144차례 의심스러운 무인기가 목격됐다.

이 같은 위협 증가는 향후 러시아나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일부 핵심 미국 무기의 재고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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