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폐버스 청년주택'에 "국민 우롱 넘어, 황당한 현실 인식"
등록 2026.08.08 13:44:34수정 2026.08.08 14:04:25
"부동산 파탄과 정책 실패,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지선기획단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방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0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350_web.jpg?rnd=2026010614242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지선기획단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방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돌아온 답이 고작 '버스에서 살라'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주택 공급 절벽의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떠넘기며 적반하장식 책임 회피에 나섰다"며 "급기야 황 의원은 폐기 처분할 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까지 내놨다"고 했다.
이어 "진정성이 있으려면 당신들 자녀부터 버스에서 살게 하라"며 "서울의 주택 공급 기반을 완전히 붕괴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지난 민주당 시정 10년이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인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끔찍한 부동산 파탄과 정책 실패를 석고대죄하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2026년 대한민국에서 집권여당 중진 의원의 입에서 '폐버스 하우스'라는 발상이 나왔다"며 "논란이 커지자 제대로 된 주거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임시 거처를 활용해 보자는 취지의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했고, 민주당도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썼다.
윤 의원은 "이번 '폐버스 하우스' 논란은 집권여당이 청년 주거 문제와 부동산 현실을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되묻게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버려진 버스가 아니다. 제대로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안정된 주거 공간"이라고 적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민주당식 발상, 청년에게는 폐버스가 아닌 주거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고, 집값 폭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양질의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상식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의 삶은 무책임한 정책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현실을 외면한 기발한 발상은 정책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며 "청년의 고단한 현실을 감성으로 소비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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