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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8조 '성수3지구' 무혈입성 유력…재입찰 단독 참여

등록 2026.08.10 17:51:44

성수동 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

[서울=뉴시스] 성수3지구 항공 사진.

[서울=뉴시스] 성수3지구 항공 사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성동구 한강변의 핵심 정비사업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유력해졌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1차에 이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성수3지구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 조합은 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유찰이 되면 같은 조건을 1차례 더 입찰 과정을 진행하고, 두 번 입찰에도 단독 입찰일 경우 조합이 수익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성수3지구는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11만4193㎡ 규모로, 최고 72층, 공동주택 2213가구를 짓는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이다. 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과 성수동 일대 문화·상업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 향후 성수 한강변 주거 수준과 도시 경관을 바꿀 대표 사업으로 평가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총 1조8275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약 1210만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설계사들과 협업해 성수3지구를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고,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한 바 있다. 성수3지구에서도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글로벌 하이엔드 주거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애플 파크, 영국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다.

이번 사업에서 양사는 단순 외관 디자인을 넘어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단지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과 한강 조망,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과 맞닿은 구간이 약 250m로 비교적 짧은 점을 고려해 조망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수변문화공원과 연계한 데크형 조경과 한강 조망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입체적 주거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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