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광고에 5400만원"…中 사로잡은 여배우 정체 알고 보니
등록 2026.08.11 11:11:08수정 2026.08.11 11:12:30
![[서울=뉴시스] 인기 AI 숏드라마의 주연인 가상 인물 '팡타오즈'가 실제 인플루언서들을 뛰어넘는 고액의 광고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출처=중국 숏폼 플랫폼 '더우인'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259_web.jpg?rnd=20260811095823)
[서울=뉴시스] 인기 AI 숏드라마의 주연인 가상 인물 '팡타오즈'가 실제 인플루언서들을 뛰어넘는 고액의 광고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출처=중국 숏폼 플랫폼 '더우인'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국에서 1분짜리 광고에 최대 5000만원이 넘는 광고료를 받는 인공지능(AI) 여배우가 등장해 화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뛰어넘는 광고 단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것처럼 후기를 전하는 광고 방식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뉴스 사이트인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팡타오즈는 최근 AI 숏드라마 특별 영상에서 컬러 콘택트렌즈를 홍보하며 "하루 종일 착용했는데 아주 편안했다"는 취지의 사용 후기를 전했다. 해당 제품은 플랫폼에서 수만 장이 판매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팡타오즈의 광고 단가는 영상 길이에 따라 16만8000위안(약 3500만원)에서 최대 25만8000위안(약 54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 눈도 없는 AI가 추천하는 제품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AI가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것처럼 후기를 전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가상인간을 광고에 활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현행 광고법상 광고 모델은 자신의 이름이나 이미지로 제품을 추천하는 자연인이나 법인 등을 뜻하므로, AI가 직접 모델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AI는 허위 광고나 법 위반이 발생할 경우 광고주나 이를 운영하는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AI 광고를 둘러싼 표시와 초상권 문제도 과제로 꼽힌다. 광고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AI로 제작된 콘텐츠라는 점도 밝혀야 하며,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허락 없이 AI로 재현할 경우 초상권이나 지식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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