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랏빚 사상 최대…올해 말 1경3000조원 넘을 듯
등록 2026.08.11 15:19:43수정 2026.08.11 16:50:01
"시장서 다카이치 내각 확장 재정에 대한 우려 나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일본의 '나랏빚'이 지난 6월 말 기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8.1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01_web.jpg?rnd=2026072914430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일본의 '나랏빚'이 지난 6월 말 기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나랏빚'이 지난 6월 말 기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채와 차입금, 정부 단기 증권을 합산한 이른바 나랏빚이 1346조6833억엔(약 1경197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말보다 2조8407억 엔이 증가한 규모다.
주로 세수로 상환할 필요가 있는 일반 국채 발행 잔액은 6조5855억 엔 늘어난 1110조 8839억 엔이었다. 이 가운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경제 전환채는 5조1173억 엔으로 2687억 엔 증가했다.
일시적인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한 정부 단기증권은 94조3994억 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의 차입금은 40조5374억 엔이었다.
특히 지난 6월에 확정된 2026년도 보정(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올해 말 나라 빚은 1492조8000억 엔(약 1경327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정부의 지출을 세수로 충당하지 못해 국채 등을 포함한 부채로 메우는 재정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내각은 내년 4월부터 식료품에 적용되는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낮춘 뒤, 1%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급해 세율을 ‘실질 제로’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러한 소비세 감세에 필요한 약 5조엔 규모의 재원을 적자 국채에 의존하지 않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적인 재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장기금리 상승 등 위험이 남아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방위비 재검토 등 앞으로 예상되는 재정 수요를 고려해 국가 부채는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시장의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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